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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잡담

3년차 iOS 개발자의 2023년 회고

지위프트 2024. 1.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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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글을 싫어하지만 요즘 번아웃이 조금 온 것 같아서 나를 되돌아보기 위해서 작성합니다.

 

회고? 일기? 내 생각? 글이기 때문에 반말로 진행하는 점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나는 약 3년 차 개발자이다. 3년을 다니면서 이직은 2번으로 3개의 회사를 다녔다. 첫 1년은 첫 번째 회사에서 Python으로, 그리고 나머지 2개의 회사에서 2년은 iOS 개발자로 보냈다(지금도 진행 중).

 

회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단순하게 세 보면 6개이다.

 

 첫 번째 회사에서 Python을 사용해서 정부 과제와 회사의 솔루션을 사용하기 위한 클라이언트를 만들었다. PyQt를 사용했고, 클라이언트를 개발하면서 재미가 있었고, 나도 개발자로 가능성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였다. 이후 iOS 개발로의 전환을 고려하게 되었다.

 

 그래서 PC용 클라이언트를 iOS로 이식하는 프로젝트까지 하였다. 하지만 출시는 못했다. 동시에 AI 모델을 하나씩 돌려보고 간단하게 파라미터 수정하는 정도의 업무도 해보았다.

 

 두 번째 회사에서는 회사 서비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규모는 매우 작은 스타트업이었다. 사실 매우 작다고 표현하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그렇게 시작할 것이다. 일하면서 기획과 서버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소통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회사 같다.

 

 그리고 처음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나에게는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각 팀원들이 주는 경험 또한 엄청난 가치가 있었다. 개발하면서 단기간에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곳이다. 이직을 하는 이유로 출시는 못하였다.

 

 세 번째 회사에서는 회사 서비스와 외주 개발을 진행했다. 1년을 지내면서 2개의 서비스를 출시한 셈이다. 정말 많이 힘들었고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 두 번째 회사에서 처음 배운 것들을 갈고닦으며 실력을 높이려고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역시 부족하다. 회사의 일정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알고리즘과 코딩 실력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을 많이 기르게 된 것 같다. 사람들과 소통, 시간의 압박, 의견 조율 그리고 그 안에서 개발. 정말 바쁜 1년이었다. 중간에 도망가고 싶기도 했지만, 어디라고 다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나와 같은 환경임에도 공부하면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도 시간을 잘 쪼개서 사용해야 한다. 핑곗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다.

 

MAutoClick

그리고 개인적으로 Swift, Xcode를 활용한 프로젝트는 두 개다.

 

단순한 앱을 만들어서 출시한 것이 1번, Mac용 MAutoClick를 GitHub에 오픈 소스로 배포한 것이 1번이다.

 

따지고 보면 iOS 개발 경력 2년 동안 앱스토어 출시는 총 3번이다.

 

 모든 설계부터 출시 버튼까지 내가 참여했다. 앱스토어 정책을 조사하고 기획팀과 디자인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어디까지 넓게 봐야 하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개인 앱을 만들어보니 기능이 아무리 없어도 쉬는 날에 시간을 쪼개서 출시한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도 몰랐다. 하지만 혼자서도 방 안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출시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앞으로 나는 iOS 개발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마음이 바뀐다면 어쩔 수 없지만, 환경적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회사에서 당장 iOS 업무가 없다면? 다른 일을 시킨다면? iOS 개발하는 회사로 이직을 못한다면? 정말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그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나도 발전해야 한다. (근데 어디서부터 발전시켜야 하지?) 같은 iOS 개발이라도 그 안에서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잘 어필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나는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잘하는 것 같다. (기능 개발은 기본으로 깔아야 할 것 같고…)

 

바쁜 2023년이 가고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2024년이 시작되었다. 과연 이번연도가지나고 나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wlxo0401 (KimJitae) (github.com)

 

wlxo0401 -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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